감정을 머물게 하는 공간, 『감정 호텔』 리뷰: 독창적인 이야기, 따뜻한 메시지, 아름다운 일러스트, 공감
[[ 2월 3째주 교보문고 주간베스트 2위 그림책 ]] 1. 감정을 호텔에 빗대어 풀어낸 독창적인 이야기『감정 호텔』은 감정을 하나의 장소, 즉 호텔이라는 공간으로 형상화한 독창적인 그림책이다. 감정이란 우리 삶 속에서 끊임없이 오고 가는 존재다.기쁨이 찾아오기도 하고, 어느 날은 슬픔이 우리를 찾아와 머물기도 한다.때로는 분노가 강하게 울려 퍼지고, 어떤 날에는 외로움이 조용히 자리 잡기도 한다. 책은 이런 감정들을 호텔에 묵는 손님으로 표현하며,각 감정이 어떻게 찾아오고,머물다가 떠나는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책의 주인공은 감정 호텔의 주인이 되어 다양한 손님들을 맞이한다.기쁨은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방을 사용하고, 슬픔은 빗소리가 들리는 창가에 머문다. 불안은 작은 방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2025. 2. 22.